게임빌 2년 반 개발한 '로열블러드',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1월 말 출시 예상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MMORPG 대작들이 내년 1월 진검승부를 펼친다.
지난 6월 출시된 '리니지M'은 구글 플레이ㆍ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지켜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2위를 유지하다 지난달 '테라M'과 '오버히트' 등에 밀려 5위로 하락했다. 리니지 양강체제였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균열이 생겨난 것이다.
이에 넥슨은 내년 1월 '야생의 땅 : 듀랑고(이하 듀랑고)'를 출시하며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듀랑고는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 중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넥슨의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시리즈를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을 맡았다. 듀랑고는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야생을 개척하면서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다.
게임빌도 자체 개발한 대작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를 내년 1월 출시한다. 게임빌은 2년 반 동안 개발진 100여명으로 이 게임을 개발해왔다. '별이되어라' 이후 별다른 히트작이 없었던 게임빌에게는 사활이 걸린 작품이기도 하다. 게임빌은 권역별 출시 전략을 쓰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글로벌에서 동일한 버전을 선보이는 '원빌드' 전략을 고수한다. 국내 출시 후 내년 3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동명의 PC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구현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내년 1월 중 출시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사전예약 2주 만에 신청자 150만명을 확보했다. PC온라인 원작이 국내보다 북미ㆍ유럽에서 성공했기에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낼 것인지도 관심이다. 펄어비스는 2분기 중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우선 진출한 뒤 북미ㆍ유럽 등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국내 출시 이후 캐릭터 등 국가별 이용자 특성을 감안한 현지화 작업을 거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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