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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투자한 로보프린트, 매출액 2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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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딥마인드 가 투자한 건축물 페인팅 로봇 전문업체 로보프린트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올리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딥마인드 는 로보프린트의 지난해 약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21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7주년을 맞은 로보프린트의 매출 증가 원인은 건물 도장 작업을 수행하는 '아트봇'에 대한 매출처 다변화였다. 아트봇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은 아파트 벽면이다. 대다수의 아파트는 고층이기 때문에 도장 작업을 하기에 어렵고 사고 위험도가 크지만, 아트봇은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도장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 각지 아파트에서 아트봇을 활용한 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로보프린트는 최근 기존의 민간 영역 사업을 넘어 공공디자인 영역에서의 활용도를 확장해 가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벽면부터 트릭아트(3D 착시미술) 포토존까지 도장 작업을 완료했고, 한국도로공사와의 계약을 맺고 도로 방음벽에 도장 작업을 진행, 전국 방음벽으로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대리점 모집 및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4년 전국 단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뒤 건설전문도장 면허업체를 대상으로 대리점 모집과 그래픽 로봇 판매를 추진 중이다. 이어 올해 베트남 호치민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4월 베트남 현지 건물 외벽에 시공을 완료하는 등 이를 계기로 향후 세계 주요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로보프린트에 20억원을 투자한 딥마인드 와의 협업 계획도 밝혔다.

로보프린트는 단순 수주 공사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로봇과 VA·AR등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보유한 딥마인드 와 함께 R&D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을 예정이다. 회사는 AR기반의 ‘모바일 전용 로보프린트 앱’을 실행 후 건물 외벽에 그려진 명화나 초대형 벽화에 비추면 벽화의 작품 의도나 작가의 프로필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분야의 확장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각오다.

여기에 최근 투자연계형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며 총 사업비 26억원 규모의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로보프린트는 국내 대기업을 통해 의뢰 받은 폐수처리장 방수도장 로봇을 개발 중이다다.

로보프린트 관계자는 "올해 7주년을 맞이한 로보프린트의 핵심 로봇인 ‘아트봇’이 민간영역을 넘어 공공디자인 영역까지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 매출 증대를 비롯한 전세계 도장문화의 흐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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