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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D-2…의기양양한 이머징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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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방준비제도/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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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막과 함께 미국의 올 해 세 번째 금리인상이 가시화 되고 있지만 신흥국 시장의 자본 유출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FOMC 금리인상을 이틀 앞둔 11일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이머징 마켓 펀드 기준가는 0.50% 상승 마감했다. 최근 일주일 아시아 달러인덱스도 108선 중반 대를 유지하며 안정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달러인덱스(ADXY)는 싱가포르 달러, 인도 루피화, 중국 위안화, 대만 달러 그리고 한국의 원화 등 아시아 주요국 통화 바스켓의 달러에 대한 상대적 가치를 표시하는 지수이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 한 해 이머징 마켓에 유입된 자금은 1조1000억 달러(약 1201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3년 만의 최고치이다. 내년 전망도 밝다. IFF는 내년에 신흥 시장에 1조2000억달러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Fed가 긴축에 앞서 자산매입의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발표하며 신흥국자본 시장에서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이 발생했음에도 월가 금융사들의 입장은 "이번에는 다르다"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홍콩지사의 헬렌 챠오 이사는 "Fed가 긴축에 돌입하면 모든 신흥시장은 죽는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는 것을 구경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인상을 목전에 두고 신흥 시장이 과거와 달리 평온한 것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확신과 신흥 시장 투자가 과거 '핫머니'에서 '가치투자' 위주로 진화한 것을 이유로꼽았다.

스톤 하버의 스튜어트 슬레이터-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Fed의 금리인상이 계속돼도 이머징 마켓은 성장을 이어나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경기가 회복되며 구리와 원유 같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WSJ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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