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고립되고 격리된 북한에 하나된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효율적 소통 채널을 모색해야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한이 내년 2, 3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면 좋은 계기가 되겠지만, 북한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평화의 제전이자 올림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우리 정부는 만반의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북한이 아무리 도발해도 국제사회는 절대로 북한의 핵 보유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더욱 단합해 북한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며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관계와 관련 강 장관은 "이번주 예정된 우리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관계를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복원시키고 양국간 신뢰 회복을 향한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면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문제는 잘 관리하면서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협력과 함께 경제·인적 교류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특히 내년은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천명한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라면서 "이를 계기로 한일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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