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2일 국내 출시 후 3월 글로벌 출시 목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컴투스홀딩스 이 2년 반에 걸쳐 개발한 모바일 MMORPG 대작 '로열블러드'를 내년 1월 출시한다. 게임빌의 운영 철학인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되는 첫 모바일 MMORPG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모바일 MMORPG 개발을 시작했지만 제대로 만들어서 최고의 품질로 출시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랜 기간 담금질을 해왔다"며 "북미,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10개국에 있는 해외지사와 함께 세계적 MMORPG를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열블러드는 전 세계에서 동일한 버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원빌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MMORPG들이 권역별로 다른 버전을 선보이는 것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게임빌은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위해 개발 단계부터 해외 지사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이용자들에게 노력한만큼의 성장을 보장하겠다는 서비스 정책을 공개했다. 게임빌이 내세운 3대 정책은 ▲누구나 노력한 만큼 얻는 확정형 성장 시스템 ▲최고 성능의 장비는 팔지 않는다 ▲모든 아이템은 인게임에서 획득 가능하다는 점이다.
김동균 게임빌 사업본부장은 "캐릭터나 장비의 성장은 확률이 아니라 확정형으로 설정해 로열블러드에서 성장실패는 없다"며 "많은 게임들이 최고 성능의 장비를 확률형 상품으로 획득되게끔 하고 있는데 로열블러드에서는 성장에 필요한 모든 재화나 재료를 게임 플레이만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열블러드에서는 100대 100으로 진영전(RVR)을 펼칠 수 있다. 필드에서 점령이나 전투 외에도 사냥, 채집 등 자유 활동도 가능하다. 대규모 전투에 걸맞은 최대 500명 규모의 길드 커뮤니티도 지원한다. 모바일 MMORPG들이 자동전투를 기본으로 제공하지만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수동 전투를 할 경우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장용호 게임빌 PD는 "RVR은 전투가 아니라 '전쟁'으로 운영할 것이며 무과금 이용자들이 부족한 성장치를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수동 전투 시 2.5배 더 높은 전투 효율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규모 길드를 운영할 때 세분화된 직책과 권한 위임 시스템을 제공해 군주가 전투 뿐 아니라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11일부터 '로열블러드' 사전예약을 받는다. 내년 1월 국내 출시 후 두달 뒤에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시작한다느는 목표다. 다만 중국 서비스 여부는 현재 미정이다.
김동균 사업본부장은 "중국이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상황이 될 때 알맞은 방법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