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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관전포인트] 중앙정치 시동 거는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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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사실상 포기…내년 재보궐 출마 기정사실화
오는 18일 충남도청서 송년 기자회견 이목 집중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연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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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선 도전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지역을 놓고 선택의 문제만 남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도전 의지를 불태우는 것과는 다르게 사실상 3선 도전을 포기한 안 지사는 연말·연초께 자신의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가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 대리인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확산됐다. 민주당이 소속 광역단체장을 상대로 8일부터 시작한 비공개 성과 평가 과정 중 면접평가에 안 지사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하기 위한 평가에 참석하지 않은 만큼 3선 도전의 의지를 접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박 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면접평가에 참석하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모습과는 달랐다.
이를 두고 중앙무대 진출을 위해 내년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안 지사 측은 “결정된 바는 아무 것도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다만 오는 18일 충남도청에서 예정된 송년 기자회견에서 향후 거취에 대한 언급이 있지 않겠느냐는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지난 9월 서울 노원구를 시작으로 안 지사가 전국 대학과 자치단체를 돌면서 진행하고 있는 강연회 행보도 눈길을 끈다. '개헌과 지방자치공감 확산'이라는 주제의 강연이지만 자신에게 향하는 민심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 지사는 지난달 28일 한 강연에서 “이견의 논쟁을 거부하면 안 된다. 다양한 견해와 토론을 허용하는 교묘한 지지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지사의 내년 선택이 향후 정치적 도약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내년 재보궐 선거에 당선된 이후 내년 8월에 예정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 당권을 장악하는 일정을 거치면서 차기 대권후보로 부상할 것이라는 중장기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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