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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서 전쟁 일어나면 최대 200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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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ATO 총사령관 "북, ICBM 완성…해상봉쇄로 핵 소형화 기술 획득 막아야"

(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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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MB) 기술을 이미 완성했으며 여기에 소형화한 핵무기가 결합될 경우 미국은 선제공격이라는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제임스 스타브리디스(사진)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총사령관이 밝혔다.
미 해군 4성 제독 출신인 스타브리디스 전 총사령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해상 봉쇄로 북한의 수출과 기술 획득을 막고 사이버 기술로 북한의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을 후퇴시키는 작전도 제안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 외교적 노력"이라며 외교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선제공격까지 가지 않는 3가지 군사옵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첫 번째 군사옵션은 해상 봉쇄다. 두 번째는 사이버 기술로 북한의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을 뒤로 돌리는 공격적인 사이버 보안 방법이다. 세 번째가 미사일 방어체계 향상이다.
스타브리디스 전 총사령관은 핵전쟁 가능성을 10%, 재래전 가능성을 20%,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충돌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선제공격이 효과적인 옵션은 아니다"라면서도 "갈등이 확대되면 50만~200만명은 사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정 지역을 겨냥한 정밀타격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군사옵션은 불장난처럼 위험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최악의 경우 핵을 갖춘 북한 정권과 공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총사령관은 "북한이 미국의 모든 도시에 도달할 수 ICBM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강력한 소형 핵무기까지 갖추면 미 전역에 전자기파(EMP) 공격을 가하거나 미 핵심 도시를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럴 경우 미국이 선제공격이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소형화한 핵무기까지 보유하는 데 앞으로 12~18개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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