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염원 가슴에 품고 달릴 터’
[아시아경제 이완수 기자] “지난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 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뵀던 걸 떠오르면 지금도 뭉클한 마음 뿐 입니다”
이날 이봉주 마라토너는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1회김대중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나서 팬 사인회와 기념촬영 중에도 평화와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애쓰신 김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대중마라톤대회 홍보대사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이봉주 마라토너는 기념촬영과 참가 선수들이 가져온 물품에 사인을 해주느라 대회식장 참석도 제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이봉주 홍보대사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가족들에게 “건강을 위해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 마라톤”이라며 “절대로 무리해서 오버페이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학교에서 하는 체육시간마저 공부에 밀려 많이 부족하고 하교 후에도 학원 등만을 찾다보니 덩치만 컸지 기초체력이 너무 약하다”고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진단했다.
순간 인터뷰 내내 몰려드는 팬들에게 살갑게 대하던 이봉주 홍보대사도 마라톤 출발을 알리는 소리에 “저도 오늘 ‘평화와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을 가슴에 품고 김대중마라톤대회에서 뜁니다. 다음에 뵈시게요”라며 벌써 저만치 뛰어 나가 눈앞에서 사라졌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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