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하스코·페이조아다 인기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요즘에는 해외 여행을 가지 않고도 각국의 다양한 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에스닉푸드(ethnic food·제3세계 음식)'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색적인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텍사스 데 브라질'은 눈치 챘겠지만, 약 25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야만 맛볼 수 있는 브라질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맛보는 브라질은 어떨까.
'고속터미널 맛집'으로 유명한 '텍사스 데 브라질'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외식 전문 기업 썬앳푸드가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에서는 브라질 정통 '슈하스코'를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름부터 생소한 '슈하스코'는 길쭉한 쇠꼬챙이에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을 꽂아 숯불에 구운 브라질 정통 스테이크라고 보면 된다. 점심때는 9종의 슈하스코를 맛볼 수 있으며, 디너와 주말에는 총 15종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슈하스코는 바로 '삐까냐'라는 게 레스토랑 측 설명.
'텍사스 데 브라질'에서 맛볼 수 있는 브라질은 '슈하스코'에서 끝나지 않았다. 레스토랑 한 가운데 놓여진 샐러드바에는 파인애플을 얇게 썰어낸 '파인애플 카르파치오', 먹는 꽃봉오리 '아티초크' 등 50여가지의 브라질 스타일 메뉴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브라질 대표 요리라고 하는 '페이조아다'는 또 하나의 별미였다. 생애 처음으로 맛본 '페이조아다'는 콩을 고기와 함께 끓인 스튜를 흰쌀밥, 그리고 브라질식 비네그레이트와 함께 비벼 먹는 음식으로, 꼭 한번 맛보길 추천한다.
마실 것 또한 빠지지 않았다. 보라색의 식용 꽃이 올려진 주황빛의 '삼바 에이드'는 그 자체만으로 브라질의 느낌을 물씬 풍겼으며, 까샤사에 라임과 설탕으로 맛을 낸 과일의 향이 풍부한 브라질 국민 칵테일 '까이삐리냐'는 4종이 구비되어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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