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申의 눈앞까지…갈길이 멀다 김신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황희찬·석현준 유럽서 맹활약
이근호는 콜롬비아전서 눈도장
F조팀들과 대결, 세트피스 중요
동아시아대회서 존재감 보여야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신욱 [사진=김현민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신욱 [사진=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번에 잘해야 합니다. 잘할 겁니다."

김호곤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66)은 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 나가는 김신욱(29ㆍ전북)의 선전을 기대했다. 김 전 부회장은 2008~2013년 프로축구 울산현대에서 김신욱과 함께 일했다. 그는 "김신욱이 울산 시절 이후 실력이 정체됐다.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김신욱은 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첫 경기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47)의 눈도장을 받을 마지막 기회다. 김신욱은 대표팀의 공격수 경쟁에서 뒤처졌다.
황희찬(21ㆍ잘츠부르크), 석현준(26ㆍ트루아) 등 경쟁자들은 유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근호(32ㆍ강원)는 지난달 10일 수원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2-1승)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김신욱은 올 시즌 프로리그 서른다섯 경기에서 열 골을 넣는 데 그쳤다.

김호곤 전 부회장은 "지난 10월부터 신태용 감독이 김신욱을 시험해 볼 시기를 보고 있었다. 이번에 출전시켜 확인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신욱은 러시아 월드컵에 가기를 열망한다. 그는 "내 장점을 보여주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김신욱은 국가대표로 서른여덟 경기에 나가 세 골 밖에 넣지 못했다. 문제는 그가 투입됐을 때 대표팀의 공격이 단조로워진다는 점이다. 김신욱은 대표팀 최장신(197㎝) 공격수. 동료 선수들은 그의 머리를 향해 크로스를 올린다. 그러나 정확한 크로스가 적었다.

김 전 부회장은 "김신욱은 수비에서 공격 일선으로 보내는 직선패스보다 측면에서 올리는 대각선 패스를 받아야 위력을 발휘한다"면서 "직선패스는 골문을 등지고 받아야 해서 시야 확보가 어렵다. 대각선 패스를 받으면 앞을 보고 슈팅, 패스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김신욱은 여전히 대표팀에 매력적인 카드다. 한국은 F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경기한다. 세 팀 모두 힘과 높이가 있다. 신문선 스포티비 특별해설위원(59)은 "우리 대표팀의 공격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다. 세트피스 공격이 중요한데, 이때 김신욱이 필요하다"고 했다.

동아시아대회에서부터 보여줘야 한다. 월드컵에서 활용하는 문제는 김신욱이 막차에 오른 뒤의 이야기다. 이번 대회 남자부 경기는 9~12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우리 대표팀은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경기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