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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통령, 팔레스타인 간다는데…팔 “안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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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달 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팔레스타인ㆍ이스라엘 순방에 앞서 이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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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지구, 가자 등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은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성명에 항의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분노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펜스 부통령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회담도 갖지 않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팔레스타인 집권당 파타의 고위 인사인 지브릴 라주브가 펜스 부통령의 방문 취소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라주브는 "팔레스타인 땅에서 펜스를 맞지 않겠다"면서 다른 아랍 지도자들에게도 펜스 부통령을 만나지 말라고 요구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이달 말 팔레스타인ㆍ이스라엘ㆍ이집트 등 중동국가 순방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특히 서안지구 베들레헴을 찾을 계획이다.

라주브는 "펜스 부통령이 19일 베들레헴에서 아바스 수반과 만나기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그런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팔레스타인 측의 거부 움직임에도 펜스 부통령은 아바스 수반과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펜스 부통령이 여전히 아바스 수반,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를 취소할 경우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아바스 수반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백악관 관계자가 아바스 수반 초청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레츠에 따르면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미리 알리며 아바스 수반을 초청했다.

아바스 수반은 의료문제로 몇 주간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담 성사 여부와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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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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