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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중단시한 3개월? 평창올림픽과 맞물린 시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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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보고에 트럼프 어떤 결정 내릴지 초유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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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시킬 수 있는 시한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간과 맞물리면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놓고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6일(현지시간) "북한의 위협으로 인해 미국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가 여전히 의문(open question)"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선수단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불참도 검토할 수 있다는 말이어서 파장을 일으켰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아직 공식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게 헤일리 대사가 한 정확한 말"이라고 설명했다.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면서도 "어느 지역에서든, 무슨 이유에서 미국민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된다면 우리는 그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자의 이 같은 발언에 "CIA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ICBM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시킬 수 있는 시한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고했다"는 존 볼턴 전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의 언급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볼턴 전 대사를 인용해 영국의 가디언에 보고 내용을 기고한 당사자인 마크 세던 컬럼비아대 객원교수는 북한이 ICBM을 완성하기 전인 3개월 내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는 의미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개막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은 비상이 걸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도핑을 주도해 왔다는 이유로 러시아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금지시켰다. 여기에 참가가 당연시 됐던 미국이 아직 최종 참가 여부가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동계올림픽의 흥행 여부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북한 방문을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바흐 위원장의 방북 추진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에 따라 북한의 참가에 공을 들이고 있는 우리 정부와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북한은 핵완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스포츠와 핵 문제는 별개로 해서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소장은 "우리 정부가 결사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선제공격설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면서 "IOC와 우리 정부가 함께 노력 중이기 때문에 북한의 참가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본다. 몸값을 높이려는 단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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