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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파업 복귀 후 “무척 괴로운 시간 보내, 시청자 이외의 그 어떤 대상에도 끌려가지 않겠다”

최종수정 2017.12.08 09:06 기사입력 2017.12.08 09:06

배현진/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배현진 아나운서가 과거 MBC 파업 후 방송에 복귀할 당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11일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 노조 총파업에 참여한 뒤 103일 만에 복귀했다.

이날 배현진 아나운서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보도 제작 거부로 자연스레 파업에 동참하게 된 이후 동료들의 뜻을 존중했고, 노조원으로서의 책임도 있었기에 그간 지켜봐 왔다”며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진실과 사실 사이 촘촘한 경계를 오가며 무척이나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파업 복귀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렇게 100여 일이나 흘렀다. 처음으로 제 거취에 대한 선택을 한다”며 “더 이상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적어도 뉴스 앵커로서 시청자 이외의 그 어떤 대상에도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겠다. 저는 오늘 제 일터로 돌아갑니다”라고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최대현, 양상은 아나운서도 종교적인 이유로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지만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 진행자인 배현진 아나운서의 파업 철회는 의미가 달랐다.

이에 박경추 MBC 아나운서는 다음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몇몇 아나운서들의 방송복귀를 보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그 친구들의 성향과 그간의 행태는 아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놀랍지 않다는 것을 이제야 밝힙니다”라고 배현진 아나운서를 암시하는 글을 개재했다.

이어 김완태 MBC 아나운서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지막까지 뒤통수를 치는구나, 혹시나 혹시나 하고 믿었던 우리가 순진하고 바보였던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승호 신임 사장은 지난 8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현진 씨는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라고 배현진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이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는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면서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라며 “배 앵커는 태극기 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고 배현진 아나운서를 비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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