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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돌파구 찾았나…EU 상임의장, 8일 긴급 성명발표

최종수정 2017.12.08 08:48 기사입력 2017.12.08 08:48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8일(현지시간) 오전 긴급성명을 발표한다. 꼬여만 가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EU정상회담을 불과 일주일 남기고 돌파구를 마련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투스크 의장은 8일 오전 7시50분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한 '상황변화(Situational Update)'를 밝힌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자리에서 양측 간 이견이 컸던 북아일랜드 국경문제 등 주요 탈퇴조건에 대한 중재안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가디언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밤새도록 브렉시트 이후 국경문제를 두고 북아일랜드 정당(DUP)과 아일랜드 정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협상했다"며 "아침 일찍 브뤼셀로 달려갈 태세를 갖췄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영국과 EU가 결별시기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지난 6개월간 영국의 탈퇴조건을 중심으로 한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을 진행해왔나 재정기여금 문제, EU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간 국경문제 등 일부 쟁점에 대한 의견차를 보이며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 측은 전일 '다음 주까지 데드라인이 연장될 수 있다'는 일부 영국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며 사실상 오는 10일을 1단계 협상의 마지막 날로 못박은 상태다.

영국을 제외한 27개 EU회원국 대표들은 오는 11일 브뤼셀에서 만나 '브렉시트 2단계 협상 진입허용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EU는 이를 바탕으로 같은 달 14~15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미래무역관계 등 2단계 협상에 진입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협상 돌파구는 결국 최대 쟁점인 북아일랜드 국경문제를 둘러싼 영국 내부의 의견 대립을 메이 총리가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달렸다는 평가다. EU 측이 한발 물러선 중재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디언은 "국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이 준비될 것이라는 추측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북아일랜드의 EU관세동맹이 유지되길 바라는 반면, 북아일랜드자치정부는 영국과 동일하게 탈퇴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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