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러 외무장관 “北, 美와 직접대화 희망…체제 안전보장 모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북한이 자국 체제의 안정을 보장받기 위해 미국과 직접 대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 차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무엇보다도 안전보장에 대해 미국과 대화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 협상을 용이하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쟁은 답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한반도 긴장완화와 협상 재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한 로드맵 이행 구상방안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비확산을 공약할 경우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등으로 이어가는 내용이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북한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엄격 이행해야 한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허용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워싱턴의 공격적인 전술을 초래할 것"이라며 "외교적 방법에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 역시 같은 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양국 외무장관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해야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