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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北, 美와 직접대화 희망…체제 안전보장 모색”

최종수정 2017.12.08 07:33 기사입력 2017.12.08 07:33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북한이 자국 체제의 안정을 보장받기 위해 미국과 직접 대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 차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무엇보다도 안전보장에 대해 미국과 대화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 협상을 용이하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쟁은 답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한반도 긴장완화와 협상 재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한 로드맵 이행 구상방안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비확산을 공약할 경우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등으로 이어가는 내용이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북한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엄격 이행해야 한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허용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워싱턴의 공격적인 전술을 초래할 것"이라며 "외교적 방법에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 역시 같은 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양국 외무장관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해야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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