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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동전 이보다 소중히 쓰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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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영진종합전자 대표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에 100·500원 동전과 1000원 지폐 등 모은 500만원 후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만의 특별한 나눔 사업인 '100가정 보듬기’에 평소와는 다른 이색 성금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용환 영진종합전자(청계천로 151-7) 대표는 7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에게 100가정 보듬기 사업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현재까지 500가정 결연에 누적 후원금 26억여 원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번 성금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바로 100원짜리 동전에서부터 모아지기 시작한 후원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진종합전자 매장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는 여는 때와는 다르게 100원, 500원 동전과 1000원 지폐를 찾아볼 수 있었다.

김용환 대표는 자신의 매장 앞에 내놓은 재활용 박스를 인근 상인들이 가져갈 때 100원씩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작은 모금함을 만들어 놓았다.
김용환 영진종합전자(청계천로 151-7) 김용환 대표가 7일 매장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오른쪽 네 번째)에게 100가정 보듬기 사업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용환 영진종합전자(청계천로 151-7) 김용환 대표가 7일 매장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오른쪽 네 번째)에게 100가정 보듬기 사업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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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모아진 성금 100여만 원에다 김 대표가 기부한 400여만 원이 더해져 이날 뜻깊은 후원이 이뤄졌다.
성금은 결연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어려운 이웃에게 매월 일정 금액씩 전해진다.

2011년 시작된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는 법적요건 결여로 공적지원 대상이 되지 못하는 한부모, 조손, 청소년, 다문화, 홀몸노인 가정 등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종교단체나 기업 등에서 주로 후원했지만 점차 활성화되며 이번 사례처럼 개인 후원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구는 설명했다.

결연 500가정 중 250가정에 대한 후원이 현재 진행 중이며, 나머지 250가정은 후원이 종결됐다. 이 가운데 생활환경 호전과 일시금 후원 등에 따른 자연스런 종결이 92%인 231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결연가정 구성은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이 전체의 55%로 절반이상을 차지, 노인가구가 17%, 청소년가정과 다문화가정이 각각 3%, 기타 저소득가정이 22%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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