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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이례적 이틀 연속 한반도 전개

최종수정 2017.12.08 07:18 기사입력 2017.12.07 18:25

서해 상공에서 가상 폭격 훈련
한국공군 F-15K 전투기와 美 B-1B 전략폭격기 등 양국 항공기가 편대를 이루어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사진=공군 항공촬영사)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 공군의 B-1B 2대는 이날 제주도 남쪽 상공으로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서해 상공에서 훈련하고 괌 앤더슨 공군 기지로 복귀했다.

B-1B는 F-16K, F-15C 등 공중전과 지상폭격이 가능한 전투기 20여대와 편대 비행을 하며 서해 상공에서 가상 폭격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1B의 출격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하기 위한 것으로 전날에도 F-22를 포함한 한미 공군 전투기 10여대와 편대 비행하며 강원도 필승사격장 상공에서 폭격 연습을 했다.

지난 4일 시작한 비질런트 에이스에는 미국의 전략 무기인 스텔스 전투기 F-22 6대를 포함한 한미 공군 항공기 230여대가 참가 중이다. F-35A와 F-35B를 포함하면 훈련에 참가 중인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만 24대에 달한다.
미 공군이 B-1B를 이틀 연속으로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적 방공망을 뚫고 은밀히 침투해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방공망이 취약한 북한에는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꼽힌다.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로 최대 탑재량이 B-52와 B-2보다 많아 기체 내부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에 달한다. 또 최대 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 B-2(마하 0.9)보다 빨라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 할 수 있다.

한편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이날 B-1B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편대 폭격 훈련을 끝으로 사실상 이날 오후 종료된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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