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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11~23일 임시국회 합의…"예산안은 3당 합작품"(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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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합의 이끈 3당 원내대표 재회…한국당 비판 반박
정우택 "원내대표 선거서 강경론 득세하려고 일부 비판"

"임기 1년간 제1야당 위치 확보…양심 부끄러운 짓 한 적 없어"
김동철 제안으로 오찬 성사…우원식 "수고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왼쪽부터 시계방향)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회동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왼쪽부터 시계방향)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회동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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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제훈 기자, 부애리 기자] 여야 3당은 오는 11일부터 2주간 임시국회를 열기로 7일 합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열고 이렇게 합의했다.

이날 회동은 김동철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내년도 예산안 합의를 이끌었던 성과를 치하하면서 한국당 내 정우택 원내대표를 향한 반발을 의식한 위로의 자리였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예산안 합의는 원내 지도부가 맡아서 쟁점 8개 항목 중 6개는 삼고 끝에 합의를 도출해 냈고 최선을 다 했다"면서 "끝까지 합의를 보지 못한 2가지는 여권과 야권의 정책기조나 기본적 입장에서 근본적인 차이였기 때문에 합의하기 어려웠다"고 말문을 꺼냈다.

이어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예결위의 소위, 특히 소소위를 가동시켜 3당 간사가 그 다음날 새벽을 지나서 같이 거의 오전 9시반까지 협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로 기조에 맞는 증액과 삭감을 조정을 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비판이 있는 것은 아마 우리가 곧 있을 원내대표 선거에서 좀 강경론이 득세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라며 "제 양심에 부끄러운 짓은 제가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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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1년 전 굉장히 어려웠을 때 제가 (원내대표를)맡아서 1년 동안 제1야당으로서 위치를 확보하게 된 것은 당원과 의원들은 물론 모두 살신성인하고 두 원내대표들이 여러가지 함께 협조해서 이뤄진 과정"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1년 동안 행동에 모자란 점도 많았지만 양심에 따라 정책과 능력에 모든 힘 쏟아서 지금까지 왔다"면서 "다음 후임 원내대표가 올 때까지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의미에서 제 힘으로 맞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수고 많았다"고 덕담을 건내면서 "마지막에 원내대표들끼리 4, 5일간 협상을 했는데 이렇게 지난한 협상을 한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개 예결위와 소소위에서 협의해 대부분 쟁점은 거르고 한, 두개 쟁점이 마지막에 지도부로 오게 되는데 이 번엔 쟁점도 많고 새로운 사업도 많아 정말 지난하게 토론했다"며 "상고 끝에 나온 결론이어서 3당의 생각이 들어있는 3당의 합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121석이고 한국당이 120석 좀 안되고 국민의당은 39석인데 어떤 주장도 혼자는 되는 것이 없고 협력도 구해야 된다"며 "국민의 감시와 요구 속에서 이뤄진 협상이기 때문에 대화와 타협을 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야 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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