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이 ‘옵션열기' 댓글을 바탕으로 댓글 부대 존재를 주장한 가운데 과거 댓글 부대원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실제로 검색한 결과, 네이버 기사 중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이 남긴 댓글 말머리에는 ‘옵션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됐다.
이는 댓글을 복사한 뒤 붙여넣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로, '컴맹'이 아니라면 저지르기 어려운 실수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동화작가 송명훈 씨가 '댓글 알바'의 실체를 폭로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송 씨는 지난 8월18일 게시된 정치 팟캐스트 ‘사씨남정기’에 출연해 출연자들과 국정원 댓글부대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근혜 대선 때 직접 (댓글부대를) 했다”며 “선거 공약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이런 내용은 별로 없었고, 후보자 개인에 대한 어떤 흑색선전에 가까운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 5일제로 근무하며 일당 5만 원, 월 70~80만 원 정도를 받았다”며 “삽화를 만드는 조직, 댓글을 제작해 유포하는 조직, 직접 댓글을 다는 조직 등 여러 점조직으로 구성돼 있고 서로의 얼굴이나 신상은 모른다”고 폭로했다.
한편 ‘옵션열기’로 인해 댓글 조직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며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