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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시승기]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서킷에서 진가…질주본능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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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모델임에도 폐달 밟자 '웅웅'

급가속 땐 순간토크 등 모니터에 표시
비주얼 아티스트 '빠기'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위장랩핑을 한 신형 벨로스터

비주얼 아티스트 '빠기'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위장랩핑을 한 신형 벨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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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강원도)=이정민 기자]2018년 현대기아차의 첫 신차로 신형 벨로스터가 출격한다.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벨로스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했다. 이를 두고 현대차 는 "모든 것이 새로워진 리부트된 차량"이라며 자신한다. 겉모습부터 엔진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업그레이드 됐다는 자평이다. 내년 공식 출시에 앞서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미디어프리뷰를 통해 미리 만난 신형 벨로스터의 첫인상은 "역시 독특하다"였다. 벨로스터만이 가지고 있는 1+2도어 이미지를 유지한 상태에서 전면부에 큼지막한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돼 시원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뽐냈다.
A필러(운전석 창문 앞쪽 기둥)를 조금 더 뒤로 보내 무게중심이 낮아져 차체가 앞으로 쏟아지는 느낌이다. 언제라도 튀어나갈 듯 한 모습이다. 측면 벨트라인을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도록 디자인해 날렵한 쿠페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강한 심장을 탑재해 주행성능도 한층 개선됐다. 신형 벨로스터는 국내에서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7단 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그 진가는 서킷에 올랐을 때 느낄 수 있었다.

시승은 1.6 터보 모델로 이뤄졌다. 운전석에 앉아 가볍게 가속페달을 밟았더니 가솔린 모델임에도 '웅웅' 소리가 나며 질주본능을 이끌었다.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이 적용돼 스포츠모드에 특화된 배기ㆍ엔진음으로 주행 감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서킷을 한 바퀴 돌면서 코스를 익히고 이후 본격적으로 스피드를 즐겼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안내직원의 '풀 악셀' 지시에 따라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자 신형 벨로스터는 굉음을 내며 순식간에 시속 170km를 넘겼다. 제약이 있어 더 치고 나가고 싶은 아쉬움이 남았다.

뛰어난 가속력은 파워트레인 개선 덕분이다. 시승모델인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돼 가속성을 높였다. 2000~4000rpm 구간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순간적으로 토크를 높이는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을 적용해 가속 응답성을 높였다. 속도가 붙은 채로 급격한 코너링 구간을 만났지만 큰 밀림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언더스티어나 차체 뒷부분이 무너지는 모습은 거의 없었다. 급회전, 급가속할 때 모니터에 순간토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 게이지가 표시돼 질주본능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글로벌 공개되고 국내를 시작해 북미시장까지 출시된다. 신형 벨로스터 개발을 총괄한 김영현 현대차 상무는 "유니크한 디자인에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더해져 뛰어난 밸런스를 갖춘 진정성 있는 모델로 개발됐다"며 "개발자를 포함한 전사 열정이 녹아든 차량으로 현대차의 디자인과 주행 감성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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