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 사람 줄인 말인 '방학모람길'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새롭게 조성된 테마거리에는 인도 없는 도로와 비보호 사거리에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사람이 다니는 길을 별도 표시했다.
눈에 잘 띄는 색상과 일정한 패턴을 사용, 픽토그램으로 정보를 알려주어 보행로를 걸으며 안전함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주택가 골목길에는 여성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미러시트와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 거리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예술적 감각을 입힌 재활용 드럼통 텃밭과 전신주부착방지시트를 설치, 주민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도 여성센터 앞 3D 입체형 횡단보도를 조성,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고, 뒤편 출입문은 장애인 등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넓고 완만하게 개선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보행로 표시와 밝은 거리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 불편이 없어지고, 교통사고와 범죄에 대한 불안심리가 말끔히 해소되길 바란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안전안심도시, 여성친화도시 도봉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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