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인치, 5.8인치 OLED와 LCD 1종”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이 내년도 아이폰X(텐)보다도 더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때 '한 손에 쥘 수 있는 사이즈'를 고집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그에 따라 내년도 출시되는 아이폰은 역대 최고가로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에 올해와 마찬가지로 3종의 아이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우선 아이폰X보다 더 큰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듀얼 심(SIM)카드를 장착하고 512GB 저장공간을 갖출 것으로 노무라 증권은 예상했다.
두번째 모델은 아이폰X의 계승작이다.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 모델은 두 모델과 달리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아이폰X와 유사한 엣지형 디자인으로 안면 인식 기술인 '페이스ID'를 접목할 방침이다. 650~900달러로 비교적 가격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KGI증권 연구원도 이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밍치궈는 2018년 아이폰은 아이폰X보다 화면 크기가 큰 '플러스' 버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역시 후면 카메라에 트루뎁스 기능이 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터치ID에서 완전히 페이스ID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화면이 커지면서 아이폰X보다도 더 비싼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폰X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은 999달러, 256GB 모델은 1149달러로 전작대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아이폰7은 649~849달러, 아이폰7플러스는 769~969달러에 판매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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