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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스쿨 수석' 양용은 "일본서 부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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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스쿨 수석' 양용은 "일본서 부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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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야생마' 양용은(45ㆍ사진)이 일본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Q) 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게 출발점이다.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센트럴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끝난 2018시즌 Q스쿨 최종 6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쳐 1위(23언더파 409타)를 차지했다. "일단 시드를 지키는 게 우선이지만 기회가 되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양용은이 바로 2009년 8월 PGA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격침시키고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챔프에 등극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2006년 유러피언(EPGA)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이미 우즈를 제압해 '우즈 킬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당시 메이저 챔프 자격으로 얻었던 5년짜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는 그러나 2014년 만료됐고, 올해는 EPGA투어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다.

우즈가 최근 9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연착륙에 성공한 시점이라는 게 재미있다. 양용은은 더욱이 2004년 선클로렐라클래식을 제패하는 등 이미 JGTO에서 2006년까지 통산 4승을 수확한 경험이 있다. 12년 만의 컴백이다.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1위를 해서 짜릿하다"며 "미국 시니어투어에 가기 전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활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51세의 프라야드 막생(태국)이 롤 모델이다. 지난 1월 EPGA투어와 공동 주최한 싱가포르오픈에서 깜짝우승을 일궈냈다. "나도 못할 게 없다"는 양용은은 "일본은 40대 이상 선수들이 많아 오히려 자극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겨울을 활용해 꼼꼼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국내에서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미국 하와이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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