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7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발레를 통해 꿈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내년 5월7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복싱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뮤지컬은 2005년 3월 런던 빅토리아 팰리스극장에서 초연된 뒤 런던에서만 525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고, 2007년 호주 시드니에 이어 200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소개됐다. 이후 서울과 멜버른, 시카고, 토론토, 네덜란드 등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공연됐고, 약 1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신화를 썼다.
또한 최고 뮤지컬상을 포함한 5개의 올리비에상과 최고 뮤지컬상·연출상을 포함한 10개의 토니상 등 전 세계적으로 공연에 주어지는 80여개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06년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국의 1대 빌리 리암 모어는 열 세 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94명의 소년이 '빌리 엘리어트'를 연기했다.
기획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빌리 엘리어트'에는 온가족을 아우르는 폭넓은 캐릭터와 진한 부성애, 꿈을 향한 소년의 열정과 기적 같은 성장스토리 등 감동적인 드라마가 담겨 있다"면서 "과학적인 아역배우 훈련시스템을 통해 기적의 빌리로 성장한 5명의 소년들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빌리 역은 세 차례에 걸친 오디션과 2년간의 훈련을 거친 천우진·김현준·성지환·심현서·에릭 테일러가 맡는다. 아버지 역에는 김갑수·최명경, 미세스 윌킨슨 역에는 최정원·김영주, 할머니 역에는 박정자·홍윤희 등이 출연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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