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민,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주최 수기공모전 상 휩쓸어 학습동아리 활동 수기공모전 최우수 차지
최우수상 주인공은 최순규(여·58)씨. 자원봉사를 위해 구연동화를 택한 최씨는 구 평생학습관에서 동화구연 지도사 프로그램을 접한 뒤 ‘이야기나라&독서토론’학습동아리를 구성, 각종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최씨 외에도 ‘얼쑤! 용산’ 박성희씨와 ‘용산규방’ 맹수미씨가 각각 우수상, ‘이웃나라 문화알기’의 강정옥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각각 전래놀이지도사, 전통규방공예, 일본어 교실 등 구 평생학습 강좌를 통해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이들이다.
시상식은 7일 오후 1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수상인원 10명 중 4명이 용산구민 자격으로 상을 받는 만큼 구는 주민들을 격려하고 학습동아리 운영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1월 현재 용산구에 등록된 학습동아리는 30개다. 구는 올해 ‘배움 와로(그리고) 나눔’사업을 통해 이 중 10곳을 선정, 집중 지원했다.
주요 지원 내역은 교재비, 실습(재료)비, 심화 학습을 위한 강사비 등이다. 평생학습관 동아리실도 우선 제공한다.
구는 지난 10월 학습동아리 성과공유회를 개최, 동아리별 사업내용을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논하기도 했다.
학습동아리는 7명 이상 주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주 1회 이상 정기적 학습을 진행하는 모임을 말한다. 동아리 등록 및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용산구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학습하는 시민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주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학습동아리를 지속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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