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의사·엔지니어는 ‘남성’, 선생님·요리사·간호사는 ‘여성’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최근 트위터에서 구글(Google) 번역기가 ‘성차별’을 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특정 직업을 남성 혹은 여성 대명사로 번역한다는 것이 요지다. 군인이나 의사는 으레 남성인 것으로, 요리사나 간호사는 여성으로 번역했다.
실제로 터키어인 ‘O bir asker(군인이다)’를 입력해본 결과 구글 번역기는 ‘He is a soldier(그는 군인이다)’라고 번역했다. 다른 단어들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O mutlu(행복하다)’는 감정표현도 ‘He's happy(그는 행복하다)’라고 옮겼다.
이 같은 문제는 인도네시아어에서도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어로 ‘Dia’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쓸 수 있는 단어지만 ‘Dia perawat(간호사다)’를 입력하면 ‘She's a nurse(그녀는 간호사다)’로 번역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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