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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손님 햄버거 가지고 가셔야죠!”…맥도날드x카카오, 오늘 주인공은 ‘라이언’

최종수정 2017.12.04 09:29 기사입력 2017.12.01 16:55

서울 중구 맥도날드 명동점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이벤트의 첫 번째 손님 전원식 씨(48)가 인형을 들고 있다.
서울 중구 맥도날드 명동점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이벤트의 첫 번째 손님 전원식 씨(48)가 인형을 들고 있다.


[아시아경제 안은필 기자, 송윤정 기자] “손님 햄버거 가지고 가셔야죠!” 1일 서울 중구 맥도날드 명동점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한 카카오프렌즈 크리스마스 한정판 인형 이벤트에 참가한 첫 번째 손님은 ‘인형’에 집중한 나머지 정작 자신이 주문한 햄버거는 잊어버렸다.

맥도날드X카카오프렌즈 이벤트. 사진=맥도날드 페이스북 캡처
맥도날드X카카오프렌즈 이벤트. 사진=맥도날드 페이스북 캡처

이날 전국 맥도날드 지점에서는 오후 3시부터 카카오프렌즈 크리스마스 한정판 인형 판매 이벤트가 진행됐다. ‘산타 라이언’, ‘엘프 프로도’, ‘스노우맨 튜브’, ‘크리스마스 어피치’, ‘레인디어 무지’ 등 5개가 1세트로 매장당 50세트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됐다. 1인당 1세트만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빅맥 세트를 포함해 4만 원이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맥도날드 명동점 앞에 시민들이 줄지어 서있다. 이날 맥도날드는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판매 이벤트를 개최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맥도날드 명동점 앞에 시민들이 줄지어 서있다. 이날 맥도날드는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판매 이벤트를 개최했다.

‘라이언’은 카카오톡 메신저 이모티콘의 한 종류로 지난 4월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 '2016년 캐릭터 산업 백서'의 캐릭터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가 14.3% 답변율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카카오프렌즈의 총 8개 캐릭터 중 ‘라이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위는 '뽀롱뽀롱 뽀로로'(9.8%)였으니 ‘뽀통령’을 제친 셈이다.

맥도날드 직원이 대기 중인 고객에게 따뜻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 직원이 대기 중인 고객에게 따뜻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햄버거도 잊은 채 ‘인형’만 챙겨갈 뻔했던 손님은 40대 전원식씨로 행사 시작 50분 전인 오후 2시 10분부터 매장 밖 출입구에 줄을 섰다. 체감온도 2도의 추운 날씨와 왼쪽 팔에 깁스를 찬 불편한 몸 상태에도 전 씨의 표정은 밝았다. 3일 전 기사를 보고 이벤트 소식을 접했다는 전 씨는 “평소 카카오 상품을 수집한다”며 “이건 내거다 싶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벤트 마지막 50번째 손님 이혁(40) 씨가 자신이 좋아하는 라이언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벤트 마지막 50번째 손님 이혁(40) 씨가 자신이 좋아하는 라이언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오후 2시 20분, 맥도날드 출입문 앞은 16명의 손님이 대기 중이었다. 점심 식사 후 잠깐 들렸다는 회사원들,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 관광 중이던 중국인들까지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며 이벤트 시작을 기다렸다.
데이트 도중 들렀다는 강정윤(26·여) 박인환(26) 커플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온 것 같다”며 “이벤트까지 30분 넘게 남았는데 20명 가까이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오후 2시32분, 인형을 구매할 수 있는 50인 중 절반이 넘는 33명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장 직원들은 쟁반 한가득 따뜻한 커피를 들고나와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전달했다. 마침내 이벤트 시작을 10분 앞둔 오후 2시50분, 마지막으로 이혁(40) 씨가 합류하면서 50인이 모두 찼다.

4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함에도 오후 3시 정각에 시작한 이벤트는 불과 2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종료됐다.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들렸다는 김모 씨(36) 씨는 “요새 사는 게 다 똑같고 재미가 없었는데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간다”고 전했다.

한편 맥도날드 관계자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맥도날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프렌즈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은필 기자 eunpil@asiae.co.kr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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