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 ‘유노윤호 작은도서관’에 책을 기증하겠다던 일본의 유노윤호팬들이 약속을 지켰다. 광산구에 따르면 유노윤호의 일본 팬클럽 ‘かちかじゃ(KACHIKAJA) Younho’를 비롯한 일본팬들이 그림책 1000여 권을 유노윤호 작은도서관에 보내왔다.
유호윤호 도서관은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각국 팬들이 모금한 2700만원에서 싹 텄다. 지난해 말 해외팬들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며 유노윤호 도서관 마련에 써달라는 뜻을 밝혔다.
광산구는 소촌아트팩토리 부지에 컨테이너 2개 동 72㎡ 규모로 작은도서관을 세웠다. 현재 내·외관 조성을 마치고 도서 분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4월경을 공식 개관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독서 및 작문, 시 낭송, 영화 감상 및 토론 등을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의 큰 줄기로 정하고 세부 내용을 다듬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유노윤호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역과 나누는 해외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유노윤호를 기념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주는 작은도서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noga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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