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M인베스터스 측은 "연기금 및 보험사 등 한국 기관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에 사무소를 설립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 사무소는 지난해 홍콩 사무소 개설에 이어 세계에서 여덟번째다.
한국의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급격한 노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비전통적인 자산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연기금들이 공동으로 소유한 운용사인 IFM인베스터스는 투자자와 주주 간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독특한 소유 구조 덕에 대체투자 시장에서 실적을 쌓았다. 서울 사무소는 해외 인프라 대출 및 주식 투자상품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힘버리 CEO는 “이번 서울 사무소 개설은 IFM 인베스터스가 현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고객들의 글로벌 투자 니즈에 보다 원활히 대응하고, IFM인베스터스의 글로벌 입지와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지역사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허경욱 사외 고문이 새롭게 선임됐다. CFA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허 고문은 정책입안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한국 및 국제 경제, 국제 금융에 대한 지식을 겸비하고 있다.
힘버리 CEO는 “풍부한 업계 경험과 입지를 보유한 이기정 디렉터를 신임 한국 담당 디렉터 및 사무소 대표로 임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기정 디렉터의 선임은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관투자자 고객을 위한 선도적인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IFM인베스터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FM 인베스터스는 멜버른, 시드니, 뉴욕, 런던, 베를린, 도쿄, 홍콩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전체 투자 전문인력 중 40% 이상이 호주 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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