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낙규의 Defence Club]최고 고도 날린 北 미사일은 ‘화성-14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미사일 발사 후 기뻐하는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미사일 발사 후 기뻐하는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29일 새벽 기습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종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15일 중장거리미사일(IRBM) 화성-12 발사 이후 만 75일만이다. 북한은 올해 총 16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한미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군 관계자는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고도는 약 4500km로 지금까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중 가장 높은 고도"이라며 "정밀분석을 해야겠지만 ICBM '화성-14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이 ICBM급인 '화성-14형'을 1차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4일 구성시 방현 일대에서다. 당시 최대 고도는 약 2802km, 비행 거리는 약 933km였다. 2차 시험은 그달 28일 자강도 전천군 무평리 일대에서 이뤄졌다. 당시 최대 고도는 약 1000km 늘어난 약 3724.9km, 비행 거리는 약 998km였다. 하지만 이번 미사일의 고도는 약 4500㎞로 당시 최고고도는 3700여㎞로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고도가 약 800㎞ 정도 더 높아졌다. 미사일 사거리는 최대 고도의 약 3배에 달하기 때문에 '화성-14형'의 사거리는 최소 1만2000km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한미 군 당국의 대비태세를 확인해 보는 것은 물론 연이은 시험으로 사거리를 늘리는 의도로 분석된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3시23분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ㆍ해ㆍ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