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토론회에는 시민단체, 관계기관, 중앙부처는 물론 재개발지역 반려동물 전수조사에 참여했던 시민활동가를 비롯해 시민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 첫 발표자로 시와 함께 동물유기 및 야생화 예방사업을 진행한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김혜란이사가 '재개발 지역 동물유기 예방 사업의 효과와 한계'에 대해 보고한다.
카라는 올해 6월20일부터 7월까지 산과 인접한 재개발지역인 갈현, 불광, 노원 백사마을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사육 현황과 동물등록 및 중성화 수술 여부를 조사했다.
이어 시 동물보호과 이운오 동물관리팀장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야생화된 유기견의 실태와 대책'을 발표한다. 시는 2011년부터 북한산 등 야산의 야생화된 유기견에 대해 포획 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해 동안 115마리를 포획했다.
주제발표 후 이항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자치구 관계자와 지정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산과 인접한 재개발 지역 등 전수조사를 통해 야생화된 유기견의 발생 원인을 진단해보고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동물의 건강한 공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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