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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전북에서 연이어 AI 시작, 요인 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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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안공항 KTX 경유' 이미 준비 갖춰…한전공대 부지 선정 도와달라"

李총리 "전북에서 연이어 AI 시작, 요인 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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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매년 전북지역에서 조류독감(AI)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어떤 요인이 작용하는지 (전라북)도에서도 분석해보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AI 현황 및 대응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최근 2014년부터 매년 AI가 발생하고 있고 금년 여름에도 겨울에도 전북부터 일이 생겨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창은 이번에 처음 발생했기에 광범위하게 검증하고 해야 한다. 정읍은 전라북도에서 가장 가금류를 많이 기르고 있다. 고창과 가깝고, 부안군은 철새도리지가 있고, 김제는 만경강을 끼고 있고 최악의 밀집지다"면서 "어느 한 곳 안심할 수 없다. 매뉴얼대로 방역을 잘 해서 이번 일을 말끔하게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어떤 악재가 기관장이나 행정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리지는 않는다"며 "어떻게 대처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신뢰가 손상되거나 오히려 더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또 "(악재가) 발생했다면 처음부터 단호하고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주민을 안심시키게 하면 지자체의 신뢰는 오히려 올라갈 것"이라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해 달라. 완전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려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초기에 잠잠해져서 다행이지만, 절대로 이 단계에서 자만해지거나 안이해져서는 안된다"면서 "이 상황 끝날때까지 최소한 평창 장애인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이 체계를 유지해달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함평군 학교면에 설치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내년 동계올림픽을 앞둔 시기에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며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끝나는 순간까지 지금 긴장단계를 유지해야 한다. 매뉴얼대로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살처분 보상금 100%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축사농가, 계열사, 지자체에 약간의 책임감을 갖게 하는 게 불가피하다"면서 "전염병이 발생해도 손해를 아무것도 안 본다면 이렇게 해서 축산 선진화되기 어렵다. 힘들더라도 책임의식을 강화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9월부터는 상시방역체계를 바꿨다. 검역본부의 첨단 장비를 좀더 확충하고 전문인력 확충 등 방역을 과학적으로 해서 효과를 거두려고 한다"며 "농림부도 상시방역체제로 전환해서 방역조직을 키웠다. 지자체에도 몇 가지 모델을 만들어 권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무안공항 KTX 경유 논의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국회의 막판 예산 심의과정에서 무안공황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의 염원을 수용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증액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이라 제가 모든 걸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 정부는 이미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공대 부지 선정에 대해서는 "부지를 놓고 줄다리기 하는 건 부질없는 일이다. 한전공대 설립주체가 적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정치논리로 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전과 중앙정부를 믿고, 가장 효과적으로 올바른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한전이 공대 설립 뿐만 아니라 다른 역할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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