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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또 다른 책임 질 때 판단할 것"…野 3당의 사퇴 요구 일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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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재발방지책 마련에 주력하겠다…다시 한 번 사과드려",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은 직원의 판단착오에 방점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또 다른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때 판단할 것"이라며 야권의 거센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직원의 판단착오와 저의 불찰로 '세월호 유골 은폐'가 발생했다"며 먼저 재발방지책 마련 등 사태 수습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자신의 거취를 묻는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해수부 조직 기강도 이뤄내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일로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의도적인 은폐시도 등을 엄정조사하고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점검결과를 가족분들과 (세월호 선체) 조사위원회와 공유하고 납득할 수 있는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해수부는 이번 일로 수습 과정에서 미진한 것이 없는지 되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분골쇄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야 3당은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일제히 김 강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야권은 도덕적 우월성을 과시해온 문재인 정부의 비도덕성이 폭로됐다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김 장관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틀림없이 윗선에 보고했을 텐데 그 부분이 차단이 돼 있다"고 공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유골을 발견하고도 닷새 동안 은폐한 것은 하늘과 땅이 함께 분노할 일"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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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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