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체들 프로모션 여력 없다…매출은 올라도 이익률은 감소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일부 소매점들과 판매점들이 미국 ‘유통 공룡’ 아마존(Amazon)에 맞서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시작한 연중 최대 세일기간이다. 유럽과 아시아 등 까지 확대되면서 지금은 전 지구적인 세일기간이 됐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물론 소매업체들까지 1년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세한 업체들은 경쟁업체나 대형업체 등에 밀리지 않기 위해 여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물건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리사 후커는 “소매 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할만한 여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업체들의 경우 ‘반품’도 문제다. 반나절이면 나라의 끝과 끝을 갈 수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이나 유럽 등은 배송이 수 일씩 걸려 운송비와 인건비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 유통 전문가는 “운송비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는 업체들은 아마존 등 대형 업체들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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