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해당 장면을 촬영하는 등 엽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4일 이영학에 대해 강요, 성매매알선, 카메라이용 불법촬영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영학은 또 A씨와 다른 남성 간 유사성행위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자신의 클라우드 계정에 해당 영상을 저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학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성매수남을 몰래 촬영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이영학으로부터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에 시달렸다는 딸의 진술과 이영학이 저장한 영상, 성매매를 한 남성들의 진술 등에 비춰 강요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와 유사성행위를 한 남성들도 모두 성매매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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