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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CEO' 젊어진 CJ, 이재현 회장 맏딸도 초고속 승진…3세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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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복귀 후 첫 정기인사…'보은' 보다 '세대교체'
역대 최대 신임임원 42명 포함 등 81명 승진
맏딸 이경후 상무, 입사 6년만에 초고속 승진


'50대 CEO' 젊어진 CJ, 이재현 회장 맏딸도 초고속 승진…3세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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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50대 CEO' 중용으로 젊어진 CJ그룹이 3세 경영 승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5월 경영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인사를 단행한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 회장의 맏딸과 사위가 나란히 상무로 승진했다. '안정'보다 '변화'을 선택한 이 회장은 '젊은 CJ맨'들과 함께 '그레이트 CJ(2020년 매출 100조)'·'월드베스트 CJ(2030년 3개 이상 사업분야에서 세계 1위)' 비전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CJ그룹은 24일 역대 최대 신임임원 42명을 포함해 총괄부사장 4명,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등 81명이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24일 신임임원 42명 포함, 총괄부사장 4명,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등 총 81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2018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실시한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인사에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경후 미주 통합마케팅담당 상무대우와 미주 공동본부장 정종환 상무대우 승진이다.
이 신임 상무는 이 회장의 맏딸이다. 지난 3월 상무대우를 맡은 이후 약 약 8개월만에 다시 승진하면서 상무직을 달게 됐다. 이 신임 상무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이후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을 거쳤다. 현재 남편과 함께 미국에 살며 CJ그룹 미국지역본부에서 일해 왔다.

정종환 신임 상무는 이 신임 상무의 남편이자 이 회장의 사위다. 이번 인사로 인해 CJ그룹의 해외 사업을 맡고 있는 두 부부가 나란히 승진한 셈. 재계에서는 그룹 3세의 경영 참여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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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56)이,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는 김홍기 총괄부사장(52)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56)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57),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55)도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모두 50대 경영인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건강이 좋지 않아 2선 퇴진이 거론됐던 이채욱 CJ 부회장은 그룹 경영에 계속 참여한다.

CJ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 그룹내 주요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60년대생, 50대로 채워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젊은 수장들과 함께 ▲주력 사업 인수ㆍ합병(M&A)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신흥국ㆍ신시장 개척 ▲사업부문별 1등 경쟁력 확보 ▲'완벽'과 '최고'를 지향하는 일류 문화 체질화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실행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 사업 콘텐츠 제작, 식품ㆍ생물자원ㆍ바이오 사업 부문 연구개발(R&D) 투자, 국내외 물류 인프라 구축 등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또 추가 성장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수익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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