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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장나 표류하다 日도착”…北주민 8명 日서 발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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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8명의 남성이 일본 아키타(秋田)현에서 발견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목선을 타고 건너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배가 고장 나서 표류하다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전날 밤 11시20분 아키타현 유리혼조(由利本莊) 선박 계류장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일본 경찰이 국적을 알 수 없는 남성 8명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남성들은 자신을 북한에서 왔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인근 방파제 테트라포드 근처에서 20m 크기의 목선 역시 발견했다.
일본 경찰은 8명의 남성 모두 자력으로 걸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경찰은 센다이 입국 관리국 담당자와 함께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8명을 대상으로 자세한 입국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은 국무회의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일본 경찰관이 8명의 남자를 발견했고, 근처에 이들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목선도 있었다"고 밝히며 "이들은 물고기를 잡으로 왔는데 배가 고장 나서 표류하다 일본에 도착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경찰은 관계기관과 연계해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법무성 역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반응했다.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8명의 남자가 망명 등의 목적이 아닌 표류를 주장할 경우 이들은 북한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일본 정부는 일본으로 표류한 어민에 대해 망명 여부를 묻고, 북한으로 송환을 희망하면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거쳐 북한에 송환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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