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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외무부 "대북 원조자금 제공 모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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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인권유린 ㆍ핵개발 용납 못해"… 고려항공 이용 주의보도 발령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영국 외무부가 북한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외무부는 최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이 모든 대북 원조 사업 자금 지원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ODA는 한 국가의 공공기관이나 원조 집행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 및 복지향상을 위해 해당 국가나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자금이다.

영국 외무부는 2016년 4월~2017년 3월 ODA 지출 자료에서 북한에 24만파운드(약 3억4700만원)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 측은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을 규탄한다며 계속되는 핵무기 개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외무부는 북한의 핵개발과 인권 문제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비판적 교류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에 ODA를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의 고려항공 이용과 관련해 여행주의보를 발표했다. 러시아의 항공기 제조업체 투폴레프가 제작한 TU-204 두 대만 제외하면 고려항공의 모든 항공기는 국제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럽연합(EU)은 역내에서 고려항공 항공기의 운항을 금했다.

영국 외무부 직원들은 될 수 있으면 고려항공을 이용하지 않는다. 평양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운항사인 중국의 에어차이나(中國國際航空)를 이용할 수 없거나 기차로 여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고려항공 국제선을 탄다는 것이다.

그러나 에어차이나는 지난 21일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베이징(北京)~평양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항공사는 고려항공 뿐인 셈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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