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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부재판 그린 '허스토리' 크랭크업…내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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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스토리' 스틸 컷

영화 '허스토리'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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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배급사 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법정 투쟁을 담은 영화 '허스토리(가제)'가 이달 초 2개월여 촬영을 마쳤다고 24일 전했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유일하게 일부 승소를 받아낸 판결인 '관부재판'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23회에 걸쳐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간 원고단과 이들과 함께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부의 도움 없이 고군분투하는 문정숙 원고단장은 김희애가 연기했다. 그녀는 "기적 같았던 역사적 실화를 다룬 작품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었다"고 했다. 아픈 사연을 드러내고 일본 사법부에 맞서는 생존자 배정길은 김해숙이 그렸다. 연출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년)', '내 아내의 모든 것(2012년)' 등의 민규동 감독이 맡았다. 내년 개봉 예정.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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