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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쟁력 강화 위해 해외 인재 영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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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디자인은 물론 플랫폼과 마케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인재를 흡수하고 있다.

24일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은 최근 법인 영업 강화를 위해 법인 마케팅 전문가인 스테판 기블러를 이사로 영입했다. 제너럴 일렉트릭 캐피털 서비스 출신인 기블러는 HPI 플릿 앤 모빌리티 등에서 법인 영업 경력을 쌓아왔다. 기블러는 앞으로 현대차 유럽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플릿(법인) 영업을 담당, 유럽 판매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법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앞서 현대차 유럽법인은 지난 9월 BMW 출신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을 마케팅&제품 담당 상무로 영입하기도 했다. 호프만은 2002년부터 15년간 BMW그룹에서 근무하며 BMW, MINI, 롤스로이스 등의 제품 전략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도요타와 렉서스의 판매·마케팅 담당 임원을 지낸 브라이언 스미스를 영입했다. 스미스는 35년간 도요타 미국법인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일했고 최근까지 미국 렉서스 판매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유럽과 미국에서 마케팅 강화를 위한 인재를 수혈한 현대차는 중국에서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는 지난 6월 폭스바겐그룹 중국 디자인 총괄인 사이먼 로스비를 중국기술연구소 현대차 디자인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로스비는 현대차 중국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중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현지 전략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맡았다. 로스비는 10년 가까이 전문적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연구하고 이를 차량 디자인에 최대한 담아내면서 중국 자동차 디자인 업계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2008년부터 폭스바겐그룹의 중국 디자인 총괄로 임명돼 중국 현지에서 중국 전용모델과 글로벌 모델의 중국형 디자인 개발을 담당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지난달 제품 경쟁력의 핵심인 플랫폼 강화를 위해 BMW 출신의 파예즈 라만을 제네시스아키텍처개발실장(상무)로 영입했다. 라만은 BMW에서 플래그십 라인 7시리즈와 고성능 모델 M브랜드의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 라만은 플랫폼과 패키지 개발 부문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 고유의 미래 플랫폼 개발 방향성을 정립하고 플랫폼 개발 전 과정에 걸친 혁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플랫폼 등 해외 인재 영입을 통해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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