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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할랄시장 진출전략과 우수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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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생활소비재산업의 세계 할랄시장 진출전략 및 우수사례'라는 주제로 '제 9회 할랄비즈(Halal-Biz) 중소기업 포럼'을 개최했다.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은 지난 2015년 11월 출범했다. 중소기업들이 할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정보 제공 및 정책건의 추진을 위해 정부·유관기관· 학계·연구계 등 5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날 포럼에는 할랄시장에 관심 있는 100여명의 중소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중동 및 동남아시아지역의 생활소비재산업 진출전략과 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 각 품목별 중소기업의 할랄시장 진출 우수사례를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생활소비재 중소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전략을 발표한 김지현 지엔케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중동시장에서 거래선 발굴을 위해서는 해당국가의 해외전시회를 참여하여 바이어와 대면을 해야 하고, 개별 시장조사는 직접 현지 주재 공관, 은행 및 주요 공단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사를 해야 성공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동의 경우 전문적인 에이전트와 네트워크 및 신뢰관계 구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기업 홈페이지를 최신자료로 자주 업데이트하고 에이전트에서 제품에 대한 정보 요구시 동영상이나 사진을 포함시켜 즉각적인 피드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진출 전략을 발표한 한국할랄산업연구원 노장서 박사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무슬림 국가의 특수한 문화의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 제작 및 마케팅을 하여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중소기업 진출 우수사례 공유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인 유기농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 씨에이치하모니 최성철 대표는 "올해 아시아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의 에스마(ESMA) 할랄인증을 받았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처럼 유명 브랜드가 없어서 마케팅이 어려운데 할랄인증은 브랜드를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통식품 전문기업인 옹고집영농조합법인의 이기원 대표는 "2016년에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전통식품에 대해 싱가포르 할랄인증 무이스(MUIS)를 획득하고 올해부터 싱가포르에 할랄고추장을 수출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소비자를 철저히 분석해 수출용 고추장을 직접 제조했고 할랄인증까지 받아 수출을 확대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6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정수기 및 냉·온수기 제조업체 원봉의 김영돈 대표는 "중동지역 진출을 위해 각 국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 제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예로 요르단에는 관세인하를 받기 위해 에너지 저감제품 개발, 수출하고 있으며 사우디는 친환경 제품 성향을 선호하기에 포장비닐이 아닌 생분해성 비닐을 적용하는 등 국가별 니즈를 파악해서 대응했다고 전혔다.

윤여두 포럼 위원장은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을 2년 동안 9회에 걸쳐 개최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이 할랄시장에 진출하고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포럼을 통해 더욱 성공하는 중소기업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정부 지원사업과 함께 중동, 동남아 등 주요국에 대한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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