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 정부가 랴오닝성 단둥시와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철교를 10일 동안 일시 폐쇄한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4일(현지시간) 단둥 세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보수 공사로 인해 이날부터 10일 동안 차도 부분을 폐쇄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철교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중국을 잇는 유일한 다리인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다. 총 길이 940m에 달하는 이 다리는 북·중 무역의 주요 관문이다.
단둥은 북·중 무역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거점으로, 선박 수송뿐 아니라 농업용 기계나 식량 등 대북 화물의 대부분이 트럭에 실려 철교를 오가기 때문에 일시 폐쇄는 사실상 무역 제한 조치라는 것이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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