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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복싱 유망주 임애지, 세계유스복싱선수권 동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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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여자복싱의 유망주 임애지(-60㎏)가 2017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임애지는 22일(한국시간) 인도 구와하티에서 열린 8강 경기에서 미국의 디아즈 다이아나를 상대해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애지는 지난 20일 32강 경기에서 개최국 인도의 반랄하리아트풀에게 3:2 판정승을 거뒀고, 21일 16강 경기에서 강호 불가리아의 아슬라한세진을 4:1로 제압해 8강에 진출했다.

아시아복싱연맹(ASBC)은 주목할 만한 아시아 선수라 칭하며 임애지의 활약에 주목했다.

임애지는 지난 2년간 국내대회에서 5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2017 ASBC 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한 한국 여자복싱 자존심 오연지와 같은 체급으로, 오연지 선수 다음으로 한국 여자복싱을 책임질 유망주다.
임애지는 25일 오후 8시30분에 호주의 부트엘라를 상대로 대한민국 최초의 결승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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