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들의 열정 대폭발"…내달 12일까지 '인천 청년문화대제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의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2017 인천청년문화대제전'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2회 째를 맞는 행사는 '새인천 대축전-우리는 광역청년이다'라는 주제로 공연, 포럼, 전시 등이 선보인다.

공연과 포럼은 25~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전시는 12월 5~12일 지하철 1호선 인천역 역사 및 광장에서 진행된다.

25일에 있을 야외공연은 '인천 대폭발'을 주제로 총 6개 팀의 청년음악가들이 참여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반드시 크게 들을 것'으로 유명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특별출연해 뜨거운 무대 에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26일 실내공연에는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우'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를 위해 새롭게 구성된 '새인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프로젝트 그룹 '오름'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를 위해 작곡된 '새인천 아리랑'을 국악과 서양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합동연주로 선보인다.

또 포럼은 '인천을 위한 청년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25~26일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청년이 바라는 새 인천'이라는 기조발제와 함께 청년들의 삶, 청년정책, 일자리, 로컬(인천 청년으로 산다는 것),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인천의 청년 정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청년들 스스로가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별히 이번 포럼에서는 2017년 방송프로그램 '쇼 미더 머니' 시즌6 우승자인 '행주'가 소속된 '리듬파워'가 인천의 청년예술가들을 응원하는 인터뷰 영상도 방영될 예정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의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보여주게 될 전시 부문은 '듣고 싶은 전설, 보고 싶은 바다, 잡고 싶은 모험'을 주제로 다양한 회화 및 설치·미디어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에는 인하대, 인천대, 인천가톨릭대 시각예술 전공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
또 최근 문단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안보윤, 김금희, 백수린, 김미월, 최정화 등 청년 작가 5명의 소설 및 단편집 일부를 녹음해서 전시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청년예술가와 활동가들이 파트별 기획단에 참여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사로 준비해 왔다"며 "청년들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발랄한 예술적 표현으로 인천 청년들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