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방중 이틀째인 2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외교 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전날 저녁 베이징에 도착한 강 장관은 이날 오전 푸잉(傅瑩)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과 만나 환담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이어 오후에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이 중국을 찾은 것은 내달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을 앞두고 주요 의제를 조율하는 등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이다. 강 장관은 전날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의 방중 준비가 가장 현안"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공항에 마중 나온 천하이(陳海)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에게 "취임 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왕 부장과 회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짧은 방중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특히 대통령 방중과 관련해 여러 가지 준비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려 한다"고 언급했다.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강 장관은 23일 베이징 특파원단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 길에 오른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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