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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튼 복귀' 한라, 오지 이글스와의 한일전서 대승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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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맷 달튼 [사진=한라 구단 제공]

안양 한라 맷 달튼 [사진=한라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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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가 오지 이글스(일본)와의 힌알전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2위로 올라섰다.

한라는 21일 안양빙상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글스를 5-0으로 이겼다. 한라는 이날 결과로 정규리그 10승째를 신고하며 승점39를 기록,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승점37)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한라는 이날 주전 수문장 맷 달튼이 복귀했다. 그는 최근 무릎을 다쳐 소속팀의 정규리그 경기는 물론, 대표팀 경기에도 나가지 못했다. 그는 이날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와 무실점 선방쇼로 한라에 승리를 안겼다.

한라는 경기 초반 이글스에 공격찬스를 내주면서 밀렸다. 하지만 수비수들이 골문 앞을 철통같이 지키고 달튼이 선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한라는 1피리어드 13분51초에 에릭 리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김원중이 상대 선수를 압박해서 뒤로 흐른 퍽을 신상우가 잡아서 역습했다. 신상우는 왼쪽으로 스케이트를 탄 후 골문 앞으로 침투하는 리건에게 정확히 퍽을 넘겼고 리건이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라는 2피리어드를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이글스는 슈팅 열네 개를 때리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한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라는 빠른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한라는 3피리어드 3분49초에 김상욱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오른쪽에서 시작된 공격이 이글스 골문 왼쪽에 기다리던 김기성에게 연결됐고 김기성이 골문 앞으로 내준 패스를 김상욱이 슈팅해 득점했다. 한라는 기세를 몰아 3피리어드 8분57초에 한 골을 더 넣었다. 수비수 이돈구가 문국환의 도움을 받아서 골을 성공시켰다.

한라는 3피리어드 12분46초에 신상우, 13분57초에 루슬란 베르니코프가 한 골씩을 더 보태 경기를 5-0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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