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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아르헨티나 海軍 잠수함 '희망의 불빛' 옅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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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해군 "해저 심해서 발생한 소음, 잠수함에서 나는 소리 아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에 대한 희망의 불빛이 꺼져가고 있다. 기대를 모았단 해저 속 소음은 실종 잠수함 'ARA 산후안'호가 아닌 해양생물에서 난 소리로 결론이 났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ARA 산후안호에 산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밝히며 우려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해군이 심해에서 나온 소음은 ARA 산후안호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해군 관계자는 "소음은 잠수함에 나온 것이 아니며 모스 부호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형태와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44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는 ARA 산후안호는 현재 풍랑 속에 5일째 소식이 끊긴 상태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 ARA 산후안호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 ARA 산후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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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해군 관계자는 "소음은 생물체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해군 관계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해군과 ARA 산후안호와의 마지막 교신내용도 공개했다. ARA 산후안호는 해군에 배터리와 관련해 기계적 고장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ARA 산후안호의 선장은 기계적 고장은 드문 일은 아니고 위험한 상태도 아니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5일째 실종 잠수함을 찾고 있다. 특히 5일째 되는 날은 잠수함 내부에 산소 저장 한계치에 이르는 시점이어서 '결정적' 순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아르헨티나 해군은 잠수함은 식량과 연료가 있어 해상이라면 90일간 생존할 수 있지만, 수면 밑에서는 7일분의 산소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현재 ARA 산후안호를 찾기 위해 미국과 영국 등 여러 나라의 함정과 항공기가 수색에 참여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6m가 넘는 파도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쳐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승조원 가족들 사이에서도 비관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 가족은 "매일매일 우리는 점점 슬픈 결론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슬픈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족들은 실종된 선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 가족은 트위터에 "내 남편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면서 "그는 지금 ARA 산후안호에 타고 있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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