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회 상황이 진행형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선발투수를 데려다 쓰기보다 당장 구원투수나 몸이 풀려 있는 사람이 가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회 업무가 중요하고 정무수석 업무가 그런(대국회) 업무가 많으니 전직 정치인, 의원 중에서 하는 게 합리적이라 본다"면서 "다 예상하는 인재풀에서 정해질 것이기 때문에 본인 의사 물어보고 하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와대 비서관급 참모 중 전직 의원 출신은 정무수석실의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 정무비서관, 민정수석실의 백원우 민정비서관, 사회수석실의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박수현 대변인, 경제수석실의 신정훈 비서관 등 6명이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진 비서관이나 여야 의원들과의 관계가 원만한 한 비서관의 발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 인재 등용을 강조하는 문 대통령이 은 비서관을 파격적으로 발탁하거나 재선 의원 출신인 백 비서관을 중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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