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은 피해를 입은 변호사들에게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내도록 권유하는 한편 김씨를 수사기관에 형사고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월 한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 참석해 만취상태에서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변호사들에게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존댓말을 써라" 등의 요구를 하면서 주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술에 만취한 김씨를 밖으로 데려나가는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김씨로부터 뺨을 맞고 여성 변호사는 머리채를 잡히는 등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술자리 다음 날 해당 로펌을 찾아가 변호사들에게 사과했고, 피해 변호사들도 사건의 확대를 원하지 않고 있지만 변협은 이와 관계없이 진상조사와 함께 형사고발을 강행할 방침이다.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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