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내 여자프로농구(WKBL) 무대에서 드래프트를 통해 처음으로 재일교포 선수가 활약하게 됐다.
황미우는 2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7~20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생명의 선택을 받았다. 황미우는 재일교포 3세로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부터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WKBL 무대에 교포 선수가 활약하는 것은 황미우가 처음이다.
그는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농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고 했다.
클럽 리그 경기를 뛰던 중 에이전트 정용기 윌 대표의 눈에 띄어 한국행을 결심했다. 정 대표는 "클럽 리그 경기에서 슛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한국으로 가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일본 클럽은 우리나라 실업 팀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그는 "1라운드에 뽑혀 깜짝 놀랐고 기뻤다. 슈팅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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